1. 오래된 아파트 누수, 아랫집과의 갈등 시작
2024년 겨울, 우리 집 아랫집에서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런 연락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기에, 바로 뛰어 내려가 확인했죠. 우리 아파트는 90년대 초에 지어진 35년 차 아파트라 구조적으로도 노후한 부분이 많아, 난방배관인지 수도배관인지, 다른 배관 문제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했습니다.
초기에는 난방 문제를 의심했습니다. 난방 전문 기사님을 모셔 이틀 동안 모든 배관을 점검했고, 난방배관에서는 누수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때까지도 "우리 집이 문제겠구나…" 하며 아랫집과의 갈등을 피하려고 노력했어요.
2. 또 다시 시작된 누수, 진짜 원인은?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식기세척기 배수관이 터졌던 과거가 있어, 혹시 그때 넘친 물이 아래로 새었을까 의심했고, 보험과 함께 그 문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도배와 복구까지 완료했지만… 몇 개월이 지나 2024년 겨울, 또 다시 아랫집에서 누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2-1. 누수 검사와 공압테스트, 열화상 카메라 검사
이번에는 다른 누수 업체를 불렀습니다. 그 업체는 처음부터 "보상은 원인 입증이 먼저"라는 아주 중요한 조언을 해줬어요. 공압테스트와 열화상 카메라로 수도, 난방, 온수 라인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두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난방을 아예 잠궈 5일간 테스트도 해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랫집에서는 "난방 문제"라고 계속 주장했습니다. 난방이 원인이 아니었기에 당연히 저희도 답답했죠.
2-2. 욕조 배수 실험과 추가 점검, 벽속 공용배관 의심
그래서 욕조 배수 테스트를 시도했습니다.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운 뒤 배수를 시켰고, 3일 후 아랫집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어요. 욕조 하부를 열어 확인했지만, 욕조 아래는 멀쩡했습니다. 그렇다면 배관이 문제일 수밖에 없었죠.
문제는 그 배수가 어디로 빠지는지, 배관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공용배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고, 관리사무소를 통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셀카봉과 거울로 겨우 들여다보는 방식이 전부였습니다. 결과는 "공용배관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모호한 답변이었어요.
2-3. 누수 문제, 현재 진행형 (업데이트 예정)
이 누수 문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여러 업체의 진단과 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랫집에서는 윗집인 저희 쪽이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도배비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원인 입증이 선행되어야 책임을 질 수 있기에 섣불리 합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추가로 다른 누수 업체를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또 다른 방법으로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결과와 함께 내용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누수 문제로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솔직하고 자세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습니다.
※ 현장 상황 종료 시 추가 내용 업데이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