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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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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프 에디터노트

N잡러......같은 고민을 가진 누군가에게

cosyN 2025. 8. 21. 02:57

N잡러여도 괜찮아, 오늘도 나는 나를 위로한다

1. N잡러라는 이름 아래, 나는 오늘도 살아간다

나는 지금 N잡러다.
하나의 직장만으로는 부족해서, 회사에 다니면서도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찾아보고 있다.
현실은 냉정하다. 고정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하고, 앞으로의 미래도 불안하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 것은 여러 개의 일을 병행하는 것.
“돈을 많이 못 벌어서 그렇겠지”라는 말, 어쩌면 씁쓸하지만 진실이다.

2. 다양한 시도, 다양한 실패: 월급 외 수익의 현실

주식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몇 년 사이 주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고 나는 움찔했다. 결국 소액으로만 조심스럽게 투자하고 있다.
강의도 해봤고, 디자인으로 프리랜서도 해보고, 실물을 직접 제작해 팔아보기도 했다.
그 모든 일들은 노력 대비 큰 수익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이 일만 잘되면!"이라는 희망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세상은 쉽게 돈을 주지 않았다.

3. 수익화를 향한 여정, 그리고 나의 거부감

그래서 나는 글을 써보기로 했다.
수익화 블로그 강의도 들었고, 워드프레스도 만들어보고, 실제로 광고를 붙여 수익이 난다는 글도 읽었다.
하지만 막상 직접 해보니, 수익화가 되는 글이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아니었다.

"이런 글을 내가 왜 써야 하지?"
광고를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 너무 많은 키워드, 검색을 위한 제목들.
정보보다는 클릭 유도를 위한 트릭들.
그 안에서 나의 ‘진짜 글쓰기 욕구’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4. 광고와 AI 복붙 글의 한계, 내가 원하지 않았던 길

요즘은 AI로 글을 쉽게 쓴다.
복사하고 붙여넣기만 해도 ‘수익형 블로그 글’처럼 보이는 글이 완성된다.
나도 해봤다. 흥미로웠지만 내키지 않았다.

광고는 너무 많고, 정보는 부정확하며, 오히려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
나조차 그런 글을 보면 닫아버리는데, 내가 그런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불편했다.

수익을 위한 글? 나는 그게 싫었다.

5. 결국 ‘나다운 글’을 쓰기로 했다

수익화는 중요하다.
하지만 내 글의 방향성이 흐려지면서까지 얻고 싶은 수익은 아니다.

나는 내가 직접 경험하고, 전문적으로 알고 있는 분야에서 진짜 도움이 되는 글을 쓰기로 했다.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진짜 사람들에게 닿는 글.
광고보다 공감이 있는 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런 글이 결국 나를 살릴 수 있다고 믿고 싶다.

6. 오늘도 나는 나를 위로한다, N잡러여도 괜찮아

그래서 오늘은 나에게 말해본다.
“그래도 괜찮아. 너는 잘 하고 있어.”

N잡러라는 이름으로, 나는 오늘도 나만의 방식으로 일하고 살아간다.
어쩌면 이 글 한 편이 나처럼 고민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지도 모른다.